모노로그

비오는 날과 말러 교향곡 5번

산장마루 2011. 6. 27. 10:55

우중충하게 비가 오는 날이면 말러의 우울이 생각난다.

 

 

 

 

 


우리는 죽음 속에 존재한다(media vita in morte sumus)"라고 말했던 말러

삶의 환희 속에서도 죽음의 불안과 우울을 뿌리치지 못했던 말러

 

 

 

 

 

 


올해가 말러 타계 100주년

그가 남긴 음반,

장송곡으로 시작하는교향곡 5번

 

 

 

 

 

 

 


그중 4악장, 아다지에토,

비통한 반항과 우수, 체념, 정화, 고뇌 절망, 방황......

현과 하프로만 연주한 정화의 美

 

 

 

 

 

 


역시 말러답게

우울하고 비장한 아름다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