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

검은딱새 Common Stonechat

산장마루 2010. 4. 13. 17:06


태국일까? 미얀마일까?

네가 출발한 곳은....?

너의 목적지가 아닐것인

여기 외연도에서

우린 이렇게 서로

너는 망자로, 나는 산자로 , 만나게되었다.

 저 흉측한 찔레가시.....

 




프리즘같이 투명한 4월의 햇살

너의늘어진 작은 몸과

간간히 바람에흔들리는 너의 깃털이

서럽도록 시리게 빛난다.

이제 그만  편안히쉬렴....

고통없는 그곳에서

진심으로.....



살아있는 생명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이렇게.....








2010.4.11 외연도